
해당 제품은 업체에 물품을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작년 말? 쯤부터 체험단을 본격적으로 신청하기 시작하면서, 요즘 굉장히 다양한 후기글을 작성하고 있습니다.
당장 1월달부터 지금까지, 33개의 제품에 대한 후기 글을 간략하게, 아니면 자세하게도 작성하는 중이죠. 주로 체험단으로 받은건 자세하게, 내돈 내산은 간단하게 작성하고 있습니다.
근데… 작성하는데 들어가는 사실 상당합니다.
저 같은 경우는 테스트 계획을 짠 이후, 계획대로 사용을 해보고, 뭔가 부족한 점이 있다면 그걸 좀 더 보충하는 방향으로 계획을 수정하고, 테스트를 마친 후에 게시글을 작성하는 편입니다.

그렇다 보니 게시글 하나를 작성하면 장시간 키보드 앞에서 장문의 게시글을 작성하죠.


근데 요즘 용량이 점점 커지고… 사진 붙여넣고 글 적고 하다보니 요새는 손목이 좀 아파오는 느낌이 듭니다. 최소 2~3시간 이상은 책상 앞에 붙어서 글 적고 수정하고, 어떤 부분은 어떻게 다시 쓸지 고민하면서 키보드에 손만 올려놓고 있으니, 손목이 아프지 않을 수가 없긴 하겠죠. 가뜩이나 기계식 키보드이다보니, 키보드 자체의 높이도 상당히 있는 편입니다.
전 그래도 아직 젋다보니(?) 그냥 그런갑다 하고 있었습니다만, 저희 부모님께서는 아니였습니다. 사무실에서 쓸 용도로 팜레스트를 알아보고 계시더군요. 사무직이신 두 분 입장에서는 저보다 장시간 키보드를 잡고 있을 일이 많을테고, 그것도 매일 그렇게 키보드를 사용하셔야하다보니, 저보다 그런 불편함을 더욱 크게 느끼시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그런데 마침 몬스타 기어에서 아크릴 팜레스트가 새로 출시되어, 운 좋게 제공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오늘은 한번 이 팜레스트를 리뷰해보고자 합니다.
이번에 제가 메인으로 리뷰하려고 하는 물건은 MPA87입니다. MPA87은 텐키리스 키보드에 맞추어져 출시된 제품으로, 저는 클리어를 신청했네요.

풀배열에 맞추어진 MPA104 모델, 그리고 화이트 색상 또한 있으니, 사용하실 키보드에 적합한 사이즈의 팜레스트를 구매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포장은 평범하게, 종이 상자로 되어있는 모습입니다만 단단한 종이 재질이고 안쪽에도 완충이 잘 되어있는 느낌입니다.

측면에는 어떤 색상인지 알아볼 수 있게 스티커가 붙어있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후면을 보면 모델명과 제조사, 고객센터 전화번호와 품질보증기간이 적혀있네요.
개인적으로 팜레스트에 품질보증을 받을 일이 생길까 싶기는 합니다만, 그래도 있다는 점은 상당히 든든한 부분이죠.

포장을 열어보았습니다. 앞서 예측했듯이, 포장에는 공을 들인 모습입니다. 스티로폼이 상자 안을 꽉 잡고있네요.

내용물을 꺼내보니 스티로폼 + 비닐로 이중 포장이 된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꺼내본 전체 사진입니다. 같이 수령한 MPA104에 비해서는 딱 텐키 정도의 길이가 차이나는 것을 볼 수 있었네요.
크기를 측정해보았습니다.
MPA87: 36.1cm x 8.2cm x 1.1~1.6cm
MPA104: 44cm x 8.2cm x 1.1~1.6cm
둘 다 키보드 사이즈에 딱 적정한 느낌으로 제작된 느낌입니다. 각도를 계산해보니 대략 3.5도 정도 각도를 가진 것으로 보이네요.

참고로 바닥에는 스크래치 방지용 보호 필름이 붙어있습니다. 사용 전에 곡 제거해주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재질은 둘다 이름에서 적혀있듯 아크릴입니다. 적당한 무게감에 질감을 느낄수 있죠.
질감의 경우 클리어와 화이트 간에 약간의 차이가 있었습니다.
화이트의 경우 겉면의 질감이 비교적 매끈했습니다. 잘 연마된 플라스틱을 만지는 느낌이였다고나 할까요.
클리어의 경우 매끈하지만 약간 거친 느낌이 없지 않게 있었습니다. 겉의 입자가 조금 더 울퉁불퉁하다는 느낌? 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네요. 물론 사용에 지장을 주는 정도도 아니였고, 뭔가 A4 종이 위에서 손목을 움직이는 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취향에 차이가 있을 수도 있으니 무엇이 더 좋다고 말하기는 어렵겠습니다만, 개인적으로는 조금 더 거친 느낌의 클리어가 좋았던 것 같습니다.

구성품으로는 높이 조정 용도의 실리콘 범폰이 붙어있습니다. 이걸 통해서 세세한 높이 조절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일단 범폰을 붙이기 전, 순정 상태로 제 키보드와 함께 사용을 해보았습니다.


이전에 쓰던 방식대로 키보드를 치는 것과 비교하면 손목이 상당히 편한 느낌입니다. 이전 방식은 손목으로 손을 지지하면서 타이핑을 했다면, 지금은 손바닥으로 지지를 하는 느낌이 조금 더 강하네요.
기본적으로 3.8도 틸트 설계가 되어있다보니, 장시간 키보드를 타이핑하는데 있어 편안함을 주게끔 설계되어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다만 이 상태에서는 높이가 좀 맞지 않은 것 같아, 아까 제공받았던 범폰을 붙여주었습니다. 범폰은 2가지 종류로 각각 4개씩 제공되므로, 필요하신 상황에 맞춰서 부착을 해 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부착을 해주니 거의 일직선 느낌으로 맞추어진 것 같습니다.

이 상태로 사용하니 범폰을 붙이지 않은 상태보다 훨씬 더 편해진 느낌이 들었습니다. 이거라면 일반적으로 작은 멤브레인 사무용 키보드에도, 높이가 좀 있는 기계식 키보드에서도 원활히 사용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네요.

개인적으로 호감이 가는 부분은 이것 말고도 더 있습니다.
키보드쪽 부분은 직각으로, 사람 몸쪽에 오는 부분은 둥글게 마감을 해서 기본적으로 곡선미를 갖추었으며, 모든 모서리에 정교하게 마감했다는 것 또한 마음에 든 포인트 중 하나였습니다.
아크릴이다보니 무게감도 어느 정도 있어서 고정도 잘 되고, 범폰 사용시 바닥하고의 마찰력 또한 증가해서 거의 고정된 상태로 쓸 수 있었고요.
총평

개인적으로 예전에도 팜레스트를 써보기는 했습니다. 아예 키보드에 결착을 시켜서 나온 구조였었고 플라스틱 재질이었어요.
쓰기는 편했습니다만 이후에 키보드를 바꾸고 무용지물이 되었고… 다른 팜레스트를 살까 잠깐 생각을 했습니다만 포기했었죠.
너무 가벼우면 책상이 고정이 안되고, 가죽이나 실리콘 재질이면 손목에 달라 붙어서 오히려 불편해지거나 시간 지나면 보기 좀 흉해지고…. 그러다 사놓고 안쓰다가 처분도 어려우니 그냥 쉽게 버리는 미래가 워낙 쉽게 그려지다보니…. 결국 사놓고 후회할까봐 안썼던 기억이 있습니다..

근데 MPA 시리즈는 그 걱정을 꽤 쉽게 해결해주는 물건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재질도 아크릴이니 무게 덕분에 쉽게 고정도 잘 되고, 손상/변형 등의 걱정도 딱히 없죠.

각도 또한 조절할 수 있는데다가 모서리 마감도 깔끔하게 되어있으니, 앞서 했던 걱정들이 완전히 해결된 상태의 물건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텐키리스 키보드가 아닌 풀 배열 키보드의 경우 또한 MPA104로 사용할 수 있을겁니다. 저 같은 경우 가끔 몬스타기어의 K21PRO를 붙여서 풀배열 키보드 느낌으로 사용하고는 하는데, 이 때는 MPA104를 붙여서 쓰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앞으로 손목에 걱정은 안해도 될 것 같은 느낌입니다. MPA87은 제가 계속 쓰고, MPA104는 부모님께 보내드릴까 싶네요.
이상으로 리뷰를 마치며, 추후 더 좋은 글로 돌아올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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