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의 마이크로닉스 쿨맥스 가성비2와 컴이지 라이트에 이어 오늘도 싼마이 케이스 리뷰입니다.
오늘 대상은 가장 싼 측면 유리 케이스입니다. 정확히는, 어항이 아닌 측면 유리 케이스이죠.

최근에 어항 케이스가 굉장히 득세하면서 2만원대 저가형 어항 케이스도 꽤나 많이 나왔습니다만, 개인적으로 이런 어항은 그렇게까지 마음에 들어하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싫어한다고 해도 무리가 없죠.

어항 케이스는 애당초 전면을 유리로 커버한다는 면에서, 태생적으로 쿨링 성능이 떨어질 수 밖에 없는 케이스입니다. 기존의 매시 케이스 전면 흡기 -> 후면 배기로 공기가 흘러서 일자로 공기가 흘러간다면, 측면 흡기 -> 후면 배기로 공기 흐름을 한번 꺾어서 쿨링을 하는 구조이다보니, 근본적으로 비효율적일 수 밖에 없는 구조라는거죠.

측면 팬이라도 있으면 뭐 그래도 꽉 막힌 싼 깡통 케이스보다는 낫다고 하겠습니다만…. 저가형의 경우 원가 절감한다고 측면 팬도 없는 경우도 있다는게 또 다른 문제입니다.
하단으로 흡기를 하자니 파워 거쳐서 하는 구조가 될 수 밖에 없는데 이럼 비효율적인 것도 있고 M-ATX의 경우 공간이 좁으니 그래픽카드랑 간섭이 난다던가 하는 경우도 심심찮게 있죠.
디자인적인 부분 제외하고 케이스의 중요한 역할 중 하나인 쿨링을 하지 못한다는 점에서 저는 저가형 어항에 대해서는 좋은 평가를 주고 있지 않습니다.

그래서 저는 성능 생각하면, 아니면 2만원대에 싼 케이스 살거면 그냥 몇천원 더 들더라도 측면 유리 케이스 사라고 합니다. 구형 부품 때려박을 용도로 싼 케이스 + 그래도 보기는 좋은 케이스 산다면 어항보다는 전면에서 쿨링을 지원하는 측면 유리 케이스가 쿨링에서도, 부품들 수명에서도 좀 더 낫다고 생각해요.

그렇게 오늘도 싼 케이스 하나 구하던 도중 마침 컴퓨존에서 할인을 하고 있는 케이스가 있길래 한번 구매를해보았습니다.

그래서 오늘 준비한 케이스는 투민시스템의 TM200입니다.

상자는 블랙/화이트 모두 동일한 상자를 쓰나봅니다.
M-ATX 사이즈에 어지간한 단자들은 모두 지원하는 케이스같네요. 또한 전면 120mm 팬 3개, 후면에 1개가 달려있습니다.

상자는 일반적인 비닐 + 스티로폼 조합입니다.

꺼내어보았습니다. 전면은 메쉬로 되어있군요. LED 팬이 뒤로 어렴풋이 보입니다.

측면입니다. 메쉬 치곤 특이하게 포트가 측면에 모두 모여있는 모습이네요.

왜 측면에 있을까 생각을 해봤습니다만, 찾아보니 tm300이라는 케이스와 전면을 제외한 모든 구성이 거의 동일한 것으로 보입니다.
아무래도 케이스 프레임은 동일한걸 쓰고 전면 팬/메쉬를 빼내서 유리만 붙여서 쓰는거 아닌가 싶네요.

Usb 3.0 한 개, 2.0 2개, 오디오 포트와 리셋/전원 버튼 등이 보입니다.

후면입니다.

측면입니다. 이쪽에도 공기 구멍이 추가로 달려있는 모습이네요.


상단입니다. 추가적으로 120mm 팬을 장착할 수 있을 것 같네요.


하단입니다. Ssd/하드를 장착할 수 있는 구멍이 보입니다.

내부 공간입니다. 저가형 어항 케이스의 구성을 따르고 있는 것이 보이네요.

이 특유의 선 정리 홀이 특히나 그런 것 같습니다.
또한 하단에도 120mm 팬 2개를 추가적으로 장착할 수 있어보입니다.

팬은 TA1225라는 팬이 들어가있는 모양입니다.

후면입니다.

파워 장착 공간은 상당히 단촐한 느낌입니다. 선 공간을 위해서 하드 베이 부분도 포기를 한 것이 아닌가 싶네요.

참고로 저장장치는 총 3개 장착 가능합니다.

케이블구성입니다.

팬은 ide 연결 방식이고요.


그 외 구성품입니다.

조립을 완료했습니다.
사용된 사양입니다.
CPU: E3 1230v5
메인보드: B150M PRO4
램: DDR4 16GB
그래픽카드: RX570


비주얼은 저가형 치고 그럭저럭 합격점이네요.

간단하게 3DMARK 타스 + 타스 스트레스 돌려보았습니다. 비교를 위해 오픈케이스에서 테스트를 진행했어요.

오픈케이스이다보니 어지간해선 케이스가 못이길 줄 알았습니다만 GPU 온도는 좀 많이 오른거 아닌가 싶기는 하네요.
간단하게 총평 남겨봅니다.

전반적으로 퀄리티 자체가 좋다고 하기는 어렵습니다. 옆으로 좀 넓은 M-atx 메인보드를 썼다보니 스탠드오프를 추가로 끼워줘야했는데, 구멍이 아예 맞지가 않더군요.

덕분에 파워 고정 나사로 구멍을 넓혀준 이후에 스탠드오프를 장착해야만 했습니다.

구조적으로도 메쉬이지만 어항의 형태를 하고 있다보니 메쉬로 작정하고 설계된 케이스보다는 확장성, 공간 등이 떨어지는 것도 있죠. 쿨링도 조금 애매한 면이 없지 않고요.

그래도 저렴한 맛에 사무용 PC 혹은 구형 부품 등을 넣기에는 나쁘지는 않을 것 같네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추후 더 나은 글로 돌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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